이사진은 국민학교때 찍은거죠.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유일한 사진이죠.알고 봤더니 2학년때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알았냐하면 이 사진중에 있는 한사람을 지난여름에 한국에 가서 봤어요. 사진에서 제일 이쁘게 생긴여자애죠. 지금은 기독교방송국에서 DJ로 일하고 있었죠. 결혼생활 7년째 아이가 둘. 신기하죠? 기억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실제로 만난다는게.
교복을 기억하십니까? 저도 교복세대입니다. 중학교때는 키가 많이 크니까 큰옷을 사야된다고 저의 어머니께서 아주 큰 옷을 샀었는데 곧 교복자율화가 되는 바람에 일년밖에 못입었죠. 이때만해도 학교 입학식때 부모님이 따라 오셨었죠. 돌아오는길에 입학기념 짜장면을 먹었던 것 같은데...
이사진은 중학교 졸업식. 가운데 있는 선생님은 도덕선생님, 신동순 선생님.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사진에서 보시는데로 상당한 미인. 글쎄 지금쯤 무얼하고 계실까요? 옆에 있는 녀석들은 아직도 친구로 지네고 있죠. 지난 여름에나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죠. 벌써 20년된 친구들. 한놈은 오래전에 결혼했고 한놈은 올 12월에 결혼한답니다
이건 고등학교 1학년 어느 소풍에서. 옆에 있는놈은 함익보 그리고 그 옆에 박승호. 승호는 중3때 LA로 이민을 갔었죠. 지금도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익보는 우리의 마담뚜. 모든 미팅은 이녀석을 통해서 들어오죠. 저의 첫 미팅은 중3 겨울방학. 남들은 빵집도 잘 않다닐 때 광화문 미리내 라는 까페에서 첫 스타트를 끈은 나의 미팅역사(?)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이녀석들과 불이 붙었죠. 보기에도 공부하고 담싼 아이들같이 보이지 않나요?
이사진은 작은누나 고등하교 졸업식이니까 아마 난 고등학교 2학년. 사춘기의 절정, 이유없는 반항의 클라이막스. 눈빛이 예사롭지 않나요? 뭐 그리 불만이 많았는지... 부모님 모시고 오라면 한번도 얘기하지않고 버티던때. 매일밤 자율학습은 도망가고 학교앞 만화가게는 단골, 좋아하는 작가:이현세, 취미:전자오락, 좌우명:대학이 인생의 전부냐?

3950views

Jongha Hwang
아무튼 이때생각하면 후회없음. 공부 진짜않하고 맨날 축구,농구,영화,미팅....
April 13, 2012 23:18 pm
이때는 아마 고등학교때 였던 것 같아요. 일요일마다 도봉산에 가곤했죠. 그것도 겨울에. 아버지 성격이 워낙 부지런하셔서 추운겨울에도 집에 그냥 계시는 법이없죠. 가기 싫은걸 억지로 따라 나서긴 했지만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아요. 하지만 그때 겨울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수 있었고 산정상에 여러 가지 모양의 눈꽃들이 피어있는걸 볼수 있었죠. 눈꽃이 뭔지 아세요? 이제는 아마 같이 겨울등산을 하시기에는 많이 늙으셨죠. 올겨울에가서도 뭔가 같이 하려고 했는데 또 못했죠. 얼마 있으면 아버지생신인데 올해도 또 못갈 것 같네요
이사진은 저도 보고 놀랐죠. 아마 중학교때? 이곳은 홍도라는 섬인데 흑산도라는 섬옆에 있구요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배타고 5~6시간을 들어갔던 곳이죠. 제기억에 그당시 섬에는 전화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섬은 참 아름답죠. 사진의 모습이 왠지 아들을 여행갈때마다 끼고 다니시는 부모의 모습같지 않아요? 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거아세요? 작년 여름에는 이런 부모님과 같이 하는 여행을 할수있었다는걸? 그것도 유럽에서. 그때는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녔죠. 부모님에게 이렇게 젊으신 시절이 있으셨는데 이제는 얼굴에어디에도 그 젊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이때는 아마 5~6살.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에서 찍은 사진이죠. 아버진 제가 어릴적에 이런 사업을 하셨나봐요.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 농장은 아직도 있고 아버지의 삶전체가 살아있는곳이기도 하죠. 아버진 젊으셨을 때 멋쟁이셨나봐요. 꼭 맥아더장군 선글라스와 비슷한걸 쓰셨네요.

2847views

2164views


그때가 아마 2001년 10월21일 이었나?
하이킹간다고 광고 엄청하고 다들 간다고 난리치다가 갑자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에
모두 배신을 때리고 정작 당일날 아침에 나타난 여섯명의 진정한 hiker들, 아님 정말 할 일없어서 올 수밖에 없었던 ^^.
하지만 왠걸 역시 주님은 우리편.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화창했고 좀 추웠으나 산행으로 모두들 몸에서 땀이 날 수밖에 없었지.
매주 토요일도 일해야했던 우리의 장동검, 성우. 일하랴 공부하랴 쉴틈이 없었던 Drug Brother 영훈.
산냄새가 물씬 풍기는 기드온의 Conservative 규정, 항상 준비된 예비신부 영주
그리고 임마누엘 수석 피아니스트 은애자매.

떠나는 밴에서부터 이미 김밥을 다 먹어치우는 왕성한 식욕과 에너지를 보이던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준비한 멋진 주말. 아마 그길은 규정이 한테도 마지막 나한테도 마지막이었지만 우린 그땐 그게 훗날 어떤 의미일지 짐작도 못한채
서로 농담으로 받아넘기며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해했지.
생활이 때론 외롭거나 힘들때면 이사진을 보겠지. 그때 산정상에서 느끼던 바람과 우리의 입김과 함성, 그리고 나눈 이야기들을.....

Hey guys I already miss you guys

4237views

Jongha Hwang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일품이죠? 마치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는듯
April 14, 2012 09:47 am

혁우의 라틴댄스 

게다가 선그라스까지

심수봉을 연상시키는 
"비가오면~~"

이사진은 뺄까 그러다가 
나혼자보기엔 너무 아쉬워..

왜 항상 찍으면 종애만 이렇게...
미안하다 종애야...

경수의 군발이 박수

음... 황종하군의 열창

발라드로 갑자기 얌전한 분위기 연출...

이제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즐거운 기드온 30대


2001년 12월24일 어이없는 여권소동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놓쳐버린 그날. 대신 우리기드온 30something 이 노래방에 뭉쳤다. 이런 사진 교회게시판에 올려도 괜찮겠지. 뭐 이젠 웹서번트도 아니데... 재룡형 문제 있으면 얘기해요. 일부 자매들 사진에 문제가 있으면 산호세로 직접연락하면 수정가능. 나야 이미 멀리 떠나있지만 아직도 내사진기에는 올려야될 기드온 사진들이 많으니 다음건 나중에 올립니다.I miss you guys...

3215views

Uploaded by Jongha Hwang March 18, 2012 09:51 am

3031views

Uploaded by Jongha Hwang March 18, 2012 09:51 am

3937views

Uploaded by Jongha Hwang March 14, 2012 22:00 pm

3603views

Uploaded by Jongha Hwang March 14, 2012 21:59 pm

4455views

Uploaded by Jongha Hwang March 04, 2012 00:04 am

4037views
more
Featured Videos

VBS 2012

4265 views

S'more at Backyard

2619 views

Mitt Romney Style

4110 views

CM Field Trip at Happy Hollow

4905 views

Half Moon Bay Clamming

3014 views

Featured Picture

Sonoma 가을 나들이

3908 views

서영이 교회에서

4031 views

서영이 Costume

3951 views

기드온 광란의 30대

3215 views

타호에 두번째로 썰매탔을때

2743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