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없는 무화과의 비유 (눅 13: 6-9)


본문은 열매를 기다리는 주님에게 열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열릴 때 까지 기다려 달라는 과원지기 예수의 간구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 나무의 비유라고 일컬어지는 말씀입니다.포도원은 오늘의 교회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3년동안 정성들인 과원지기 농부는 예수이십니다. 열매없는 무화과는 바로 나의 모습이 아닙니까? 3년동안 회개의 열매를 기대하시다가 무효가 된 과원지기의 애절한 간구가 본문의 중심입니다. 구주 예수는 올해도 주인 하나님께 우리를 위해 애원하고 계십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겠나이다." 주님의 간구를 통해 열매없는 내가 새로운 결단을 이루며 은혜를 나눕시다.


첫째, 하나님은 지금도 성도들에게 좋은 열매를 계속 기대하십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를 심었습니다.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덤불이 아니라 의도와 계획에 의해 유실수가 가장 잘 자라는 비옥한 땅 포도원에 심었습니다. 땀흘리고 거름주고 울타리치고 정성을 드렸습니다. 좋은 열매는 당연한 것이고 내 인생의 소유자이신 주인의 기대도 당연합니다. 3년의 성숙기간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니다. 그런데 결과는 허사였습니다. 이 나무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특별한 은혜로 선택받았습니다. 교회의 옥토에 심겨진 인생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양분을 충분하게 섭취했습니다. 따라서 복된 열매는 당연한 귀결입니다. 주인은 그 열매를 구하셨습니다. 때도 찼습니다. 조건도 좋았습니다. 환경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포도원의 영양분, 과원지기의 수고와 피, 땅, 결국 땅만 버리게 되었습니다. 찍혀 불에 던져져서 땔감으로 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과원지기는 끝까지 좋은 열매를 기대합니다.


둘째, 찍혔어야 할 나무를 그대로 두라고 애원하십니다.
과원지기는 열매맺지 못하는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셨습니다. 정성을 가꾸어 열매가 가득하게 해보겠다고 결심하셨습니다. 찍지 말라고 애원하셨습니다. 재고의 기회도 없는, 나무주인에게 무익하며, 아무런 이득도 되지 못하고 과원지기의 수고를 무효로 만든 나무였습니다. 완악하고 교만하며 강퍅한 마음들을 다시 파서 사랑과 은혜의 거름을 쏟아부어 마지막 기회를 거두어 보시겠다고 기대하셨습니다. 오늘이 바로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돌이켜 회개하며 주인의 뜻에 부응합시다. 주인에게 유익이 되는 열매, 남에게 유익이 되는 열매를 맺기로 결심해야 되는 날입니다. 늦기 전에 정신을 차립시다. 시간이 없습니다. 자리값도 못하고 연료값도 못하고 몸값도 못하는 우리들 영적 이스라엘. 주의 오래 참으시고 덮으시는 사랑이 우리가 변화되도록 기대하고 계십니다.


셋째, 지금 열매가 없어도 희망은 있습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8) 최후의 기회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받기만하고 주지 못하던 인생, 자기 배는 부른데 주인에게 유익이 없는 인생, 겉은 그럴사한데 주인에게 빈것만 내밀던 인생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베드로가 그랬습니다. 요한이 그랬습니다. "이 후에 만약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오늘 바로 이 순간부터 새로 허락받은 내 인생을 주께 부탁드려야 합니다. 어제는 지나갔습니다. 새 날에 기회가 다가옵니다. 낙심치 말고 우리를 기대하시는 주의 희망을 나의 희망으로 여기며 삽시다. 온 정성을 다하여 주께 유익이 되고 남에게 유익이 되는 거룩한 무화과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됩시다. 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이 꽃을 피워 남에게 유익이 되는 거룩한 과일 무화과 열매가 되어봅시다.